나의 시편들
아! 가을이다 靑林 금강수 나는 보았네 보도 위로 나뒹구는 낙엽을 가을이 무르익어 빛바랜 노오란 잎새는 퇴락의 뒤안길로 쓸쓸한 이별의 노래를 하네 아직은 아니라고 몸부림치며 애원을 해도 무더위에 지친 노쇠한 기력으로 더는 버틸 재간이 없다 하네 낙하하는 순간 아찔한 현기증이 찾아와 누구의 손길이 미쳤는지 자세히 알지를 못 해 놀란 가슴이 두근두근 가을이 왔음을 알려 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