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 금강수
일상으로의 회귀를 꿈꾼다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시련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유의 향수
살면서 그동안 고귀한 줄을 몰랐다
일신을 구금하는 제약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만날 수 없는 고통스런 나날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경악을 동반한다
가야할 곳을 갈 수 없는
행동을 가로막는 원인 불명의 역병에
온 인류가 표적이 되어 생사를 넘나드는
공포심으로 치욕을 맛보고 있다
바이러스 전쟁에 무방비로 노출되어버린
무능한 권력 실세들에게 그 책임을 묻노라
국민이 도탄에 빠져들고 피폐해진 연유를
아직도 남 탓으로 돌리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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