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편들

유비무환

금강수 2021. 1. 15. 18:07

     유비무환 / 금강수

 

 

일상으로의 회귀를 꿈꾼다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시련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유의 향수

살면서 그동안 고귀한 줄을 몰랐다

 

일신을 구금하는 제약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만날 수 없는 고통스런 나날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경악을 동반한다

 

가야할 곳을 갈 수 없는

행동을 가로막는 원인 불명의 역병에

온 인류가 표적이 되어 생사를 넘나드는

공포심으로 치욕을 맛보고 있다

 

바이러스 전쟁에 무방비로 노출되어버린

무능한 권력 실세들에게 그 책임을 묻노라

국민이 도탄에 빠져들고 피폐해진 연유를

아직도 남 탓으로 돌리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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