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편들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13

금강수 2021. 7. 4. 12:08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13

눈을 감으면
곱게 잠 든 천사 같애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하게 자라서
온실의 꽃처럼 맑고 투명하기만 해
혹여 어디 몸이라도 아플라치면
격정에 밀려드는 파도와 같이
내 마음도 함께 무너져 내려

따뜻하게 보다 더 따뜻하게
친밀하게 보다 더 친밀하게

정갈한 언어 세련된 말솜씨로
그대 곁에 종신도록 머물고 싶어라
불멸의 수많은 밤이여
심금을 울리는 현란한 손놀림에
어우러지는 몸 추임새까지
우아한 한 마리 홍학 같아라.

靑林 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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