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편들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11

금강수 2021. 4. 13. 15:29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11 / 靑林 / 금강수
      격렬하게 애무하다 부드럽게 터치하다 어르고 달래다 다 내려놓고 비우다 실비 듣는 소리 꿈속을 걷는다 그대는 신명나게 바이올린을 켜라 나는 시를 지으련다 웅비하는 가락 천공을 찢는 비창 가는 허리선으로 나려앉는 저음 빗발치는 요동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여음 또 긴 기다림― 애틋한 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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